지난 19일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추가 물가 대책 공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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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정부가 농축수산물과 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 방출·할인 행사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당면 민생 물가 안정 대책'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말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3주 만에 내놓은 추가 물가 대책입니다.

농산물 가운데 가격불안품목에 대해서는 긴급수입, 비축물량 방출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감자·양파·마늘 등은 6~7월에 비축물량을 방출해 시장공급을 확대합니다. 

양파는 지난 3일부터 하루에 60t씩  방출해 총 1282t을 출하하고, 이번 달 말에는 9200t을 조기 방출합니다. 수입 감자 368t은 지난 15일부터 하루 20t씩 가락시장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부족한 감자나 다른 농산물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긴급 수입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배추와 무는 짧은 기간 안에 수입량이나 재배 면적을 늘리기 어려워 출하조절시설,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수급조절을 병행합니다.

축산물의 경우 유통·가공업계와 협력해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 5만t을 신속히 수입하고, 필요하면 할당관세 물량 5만t을 더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50억 원 할인쿠폰 지원사업과 함께 홈플러스·롯데마트·이마트와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실시합니다.

수산물은 20일부터 고등어·오징어·명태 등 대중성 어종, 포장회 등 총 30억 원 규모로 가격 할인 행사를 시행합니다.

온오프라인으로는 생협·수협·홈플러스·쿠팡 등 판매처 31곳의 자체 할인과 연계해 최대 40%를 할인해주고, 전통시장 대상으로는 20% 선할인 온라인 상품권을 발행합니다.

또한 대중성 어종 6종은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이 불안정해지면 비축분 약 1만 9000t을 방출할 계획입니다.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사업은 이번 달 농림축산식품부와 제분업체가 약정을 체결해 다음 달부터 집행을 추진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다음 달부터 제분업체 출고가격을 매달 점검해 밀가루 가격인상을 10% 이하로 억제한 업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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