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노르웨이 수산물 생산업체가 '2021년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단백질 생산자' 1, 2, 3위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콜러 페어 이니셔티브(Coller FAIRR Initiative)가 선정한 해당 순위에서 노르웨이 수산물 업체는 4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콜러 페어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투자자 연합으로, ESG 투자자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지키고자 단백질 생산자 지수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전 세계 단백질 생산업체를 평가합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해당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한 이유로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로 웨이스트' 등을 꼽았습니다.

노르웨이 연어와 고등어는 소·돼지 등 다른 단백질 공급원보다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습니다. 

노르웨이 리서치 기관 SIMTEF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쇠고기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배출하고, 노르웨이 양식 연어는 쇠고기의 18%, 고등어는 2%를 배출합니다.

온실가스 배출에는 사료량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노르웨이 연어는 1kg을 생산하는데 사료 1.15kg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료 또한 70%는 식물성 원료로 생산되며 삼림 벌채를 통해 생산된 재료는 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노르웨이는 각 지역 양식장을 대상으로 환경 검사를 시행해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물·오염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합니다. 노르웨이 양식 연어업체 대부분은 연어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99%까지 줄였으며, 먹지 않는 부속물은 생선 기름이나 영양소를 추출하는 데 활용합니다.

요한 크발하임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일 총괄이사는 "2019년에 발행된 UN 리포트에 따르면, 바다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됐을 때 지금보다 6배 넘는 식량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르웨이는 미래 핵심 식량 자원인 수산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모든 수산업 관계자와 정부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다"며 "씨푸드 프롬 노르웨이 인증 마크를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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