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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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은 가전·문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상승세로 올라섰습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이 각각 9.3%, 11.0% 개선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온라인의 경우 실외활동과 모임 증가로 화장품, 식품, 서비스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패션·잡화 17.8%, 아동·스포츠 14.7%, 서비스·기타 14.2% 등 전체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아동·스포츠와 패션·잡화 분야가 각각 26.8%, 19.3%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가전·문화를 제외한 대부분 상품군에서 매출이 개선됐습니다.

온라인에선 식품 17.7%, 서비스·기타 17.6%, 패션·잡화 16.4% 등에서 크게 상승하며 전체 상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구매건수‧구매단가는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SSM) 방문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쇼핑 증가세로 전체 구매건수(9.9%)는 증가했으나, 농·축산물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인해 전체 구매단가(△0.5%)는 다소 감소했습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오프라인·온라인 매출 비중이 유사했습니다. 오프라인은 52.1%에서 51.8%로, 온라인은 47.9%에서 48.2%로 비슷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1.6%p), 편의점(0.3%p)의 매출 비중은 늘고 대형마트(△1.8%p)·SSM(△0.4%p)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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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오프라인에선 백화점(19.9%)‧편의점(12.5%)의 매출은 증가하고, 대형마트(△3.0%)·SSM(△2.8%)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9.3% 늘어났습니다.

대형마트는 전년도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PC, TV, 홈인테리어 제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3.0% 줄었습니다.

백화점은 거리두기 해제로 내점객수가 크게 증가(구매건수 11.4%↑)하며, 잡화(21.9%) 및 패션(아동·스포츠 30%, 여성캐주얼 25.3%, 남성의류 24.5%) 등 전 품목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은 19.9% 증가했습니다.  

편의점도 정상 등교·근무 영향 등으로 이용객수가 늘며, 식품류를 비롯해 대부분 품목 판매 호조로 전체 매출이 12.5% 증가했습니다.  

준대규모점포(SSM)는 가공식품(1.7%)을 제외한 농·수축산(△5.6%), 일상용품(△5.1%) 등 대부분 품목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2.8% 감소했습니다.

점포당 매출로는 대형마트·SSM의 경우 점포당 매출액과 점포수 모두 감소했으며, 백화점·편의점은 점포당 매출액과 점포수 모두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1.0% 증가했으며 전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습니다.

모임·실외활동 증가에 따라 화장품(26.7%) 매출이 대폭 상승했고, 가공식품·식음료 주문증가로 식품(17.7%) 품목과 여행·공연 예약상품 수요증가로 서비스·기타(17.6%) 품목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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