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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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 연휴에 대비해 다음 달부터 주요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가동합니다.

농식품부는 29일 올해 추석을 앞두고 배추와 봄무 등을 비축해 적기에 공급하는 등 성수품 수급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날 김인중 차관 주재로 '2022년 제2차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성수품 수급 전망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추석 명절 10대 성수품의 수급 전망을 품목별로 보면 배추와 무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약 5% 줄어들어 8월에서 9월 초까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할 전망입니다.

이에 정부는 6∼7월 중 봄배추 6천t과 봄무 2천t을 수매해 적기에 시장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사과와 배는 생산량이 평년보다 소폭 증가해 추석을 앞두고 여유롭게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도 국내 사육 마릿수 증가와 할당관세 적용 등에 따라 성수기 공급물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농가에 소고기·돼지고기 도축 수수료를 지원해 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밤과 대추 역시 생산량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되며 재고물량도 여유가 있어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차관은 "이번 점검회의 결과를 토대로 7월 말쯤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석 전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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