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앞 공공자전거(따릉이) 운영 현장을 방문해 따릉이를 타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앞 공공자전거(따릉이) 운영 현장을 방문해 따릉이를 타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방치 자전거 집중수거 기간을 운영해 도시 미관을 개선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기존에 자치구가 수거하던 지역(지하철역, 대로변, 거치대) 외에도 서울숲, 월드컵경기장 등 시립 체육·공원시설도 시설 관리주체의 협조를 받아 수거지역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법적 수거권한이 없어 지자체가 수거하지 않는 사유지 내 발생분도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무상수거를 진행합니다.

수거된 방치자전거 중 재생자전거가 생산되는 10개 구의 경우 재생해 온·오프라인으로 시민들에게 판매됩니다. 올해 1월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트 브라더스'를 통한 온라인 시범판매 개시 후 총 1032대가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돼 8391만7000원의 수입이 발생했습니다. 발생된 수입은 지역자활사업의 활성화 비용 등에 사용됩니다.

개인이 소유한 자전거 중 고장 발생 후 수리하기 번거롭거나 기타 사유 등으로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는 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우리동네 자전거포'에 가져가면 수리해 재생자전거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7월 현재 10개 자치구 12개소에서 '우리동네 자전거포'를 운영 중입니다.

오세우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자전거 보관대를 차지하는 방치 자전거는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하는 도시문제다"며 "7월 말까지 진행되는 방치 자전거 집중수거에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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