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연극 <뷰티풀 라이프>의 배우 권순미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로 '공감'을 꼽았습니다. 

7일 IHQ의 OTT ‘바바요’를 통해 공개된 ‘송현옥의 연뮤가중계’ 5화에는 화제의 연극 <뷰티풀 라이프>의 주연 배우 조준과 권순미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송현옥 교수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에 대해 묻자 배우 권순미는 "중장년 세대는 자기 삶에 대한 공감을, 청년 세대는 부모 세대에 공감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더 많이 (연극을)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질문에 대해 배우 조준은 "둘의 호흡이 정말 잘 맞으면 관객들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겨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송 교수가 연극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묻자 그는 "2인극은 상대방과 둘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며 "배우와 술을 마시다가 심하게 싸운 다음날 (해당 배우와) 연극을 했을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막에서 싸우는 부분에서는 (호흡이) 최고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연뮤가중계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내이자 연극 연출가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 아이돌 출신 방송인 광희가 한 주간 연극과 뮤지컬계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소개된 연극 <뷰티풀 라이프>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2인극입니다. 남녀가 사랑에 빠지고 늙어가는 과정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가슴 찡하게 표현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연 배우 조준과 권순미는 작품에 대해 “아름다운 인생을 표현한 연극”이라며 “잔잔하고 따뜻한 한 편의 인생 드라마”라고 소개했습니다. 

5화에서 두 사람은 명장면 재연과 함께 20대부터 60대까지 계속 의상과 분장을 바꿔가며 무대에 서야하는 노력과 함께 대사를 잊고 애드립으로 위기를 모면한 실수 에피소드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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