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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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경기도에서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이하 캠필로박터균) 식중독 환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 사업장에서 닭고기 요리를 먹은 7명 가운데 4명에서 캠필로박터균이 검출됐습니다.

지난달 19일에도 성남시 초등학생 1명이 같은 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입원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캠필로박터균은 식중독을 유발하며 닭, 소, 오리 등 동물 내장에 존재합니다. 주로 덜 익힌 닭에서 검출되며, 생닭을 씻거나 손질하는 과정에서 주변 채소나 조리도구를 오염시키기도 합니다.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상이 일주일 동안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복이 다가오면서 삼계탕 등 닭 소비량이 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리할 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재료를 씻어야 하며, 생닭을 씻고 나서는 손과 조리 기구를 닦은 뒤 다른 식재료를 손질해야 합니다. 재료별로 칼과 도마를 구별해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한 캠필로박터균은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습니다. 따라서 닭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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