젼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뉴스1]
젼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대통령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부처별 업무보고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지난 18일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과 전 위원장이 부처업무보고에서 배제될 가능성에 대해 묻자 "부처업무보고는 일주일 단위로 일정을 짜고 있다"며 "이번주까진 일정이 확정됐고, 그 다음주의 상황은 유동적이라 한다, 안 한다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오는 29일 오후로 예정된 두 기관의 업무보고는 해당 부처 부위원장이나 기획조정실장이 안상훈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 등에게 약식으로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두 사람을 국무회의에서 배제한 데 이은 사퇴 종용이다"며 “법령상 임기가 정해진 장관급 위원장의 업무를 못하게 하는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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