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저상버스. [서울시]
시내 저상버스. [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저상 시내버스 325대를 새로 도입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 저상버스 보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2018년부터 저상버스 도입을 추진해왔습니다. 작년 말 기준 서울 시내버스 가운데 저상버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59.7%로 전국 보급률 30.6%의 두 배 수준입니다. 올해 상반기 추가 도입으로 보급률은 69.3%로 상승했습니다.

시는 연말까지 현재 4621대인 저상버스 운행 대수를 4910대까지 늘려 보급률을 73.6%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시는 기존 CNG(압축천연가스) 저상버스를 친환경 전기·수소 저상버스로 교체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전기버스 283대를 추가로 도입해 전기버스 운행대수를 725대에서 1008대로 늘리는 게 시의 목표입니다.

수소버스는 지난달 강서 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서 11대가 새로 도입돼 현재 15대가 운행 중입니다. 시는 연말까지 19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34대로 늘릴 예정입니다.

마을버스의 경우 현재 55대인 저상버스를 연내 71대, 2025년에는 235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약자와 동행하는 다양한 교통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교통 이용 편의와 건강증진을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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