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올해 2분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80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습니다. 승인건수도 66억1000만건으로 지난해보다 11.4% 불었습니다. 

협회 측은 올해 2분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여행·모임 활성화, 산업 생산 증가 등으로 내수 개선이 이어지면서 카드승인실적 또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협회]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4.18~)에 따라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및 숙박업소·음식점 등 여행·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카드별로 보면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26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고, 승인건수도 62억3000만건으로 11.6% 늘었습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54조7000억원, 3억9000만건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20.6%, 8.4% 증가했습니다. 

협회는 거리두기 해제, 전년도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및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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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밀접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13.0%), 운수업(74.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8.4%) 등 전 업종에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도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 백화점·쇼핑몰 등의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습니다. 

운수업은 여행·이동 증가 및 지난해 2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감소의 기저효과로 작년보다 무려 74.1% 증가했습니다. 다만 2019년 2분기 대비로는 18.4% 감소한 수치입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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