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도하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도하 기자]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국민의힘이 사실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돌입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비대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일 여권에 따르면 차기 비대위원장 조건으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돼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함께 여권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국회부의장, 주호영·정우택·조경태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원외 인사로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도 언급됩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뉴스1]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뉴스1]

 

하태경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종인 전 위원장을 두고 "비대위원장을 너무 여러 번 했다"며 부정적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대통령과 소통이 잘돼야 하지만, 대통령에 종속되면 안 된다"며 친윤계에 반대 의견을 전했습니다.

다만, 비대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윤심(尹心)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근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윤 대통령 지지율을 고려할 때, 당정이 하나 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윤심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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