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 오징어, 붉은바다거북 [해양수산부]
참돔, 오징어, 붉은바다거북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해양수산부는 8월의 수산물로 참돔과 오징어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도미과에 속하는 돔은 주로 횟감으로 사용하는 고급 어종으로 참돔, 돌돔, 감성돔, 벵에돔이 있습니다. 

참돔은 돔 중의 으뜸으로 꼽히며 '바다 여왕'으로 불릴 정도로 맛과 식감이 뛰어납니다.

오징어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8월의 어촌 안심 여행지로는 경남 거제시 다대마을과 전남 고흥군 연홍도마을 두 곳이 선정됐습니다.

다대 어촌체험휴양마을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자연생태우수마을 중 하나로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과 기암절벽 등 자연경관이 잘 보전돼 있습니다.

연홍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 전체에 벽화와 조형물이 전시돼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도 불립니다. 둘레길·벽화길뿐만 아니라 폐교를 활용해 만들어진 미술관 등도 볼거리입니다.

8월의 해양생물에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발견되는 '붉은바다거북'(Caretta caretta)이 선정됐습니다.

붉은바다거북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동해안에서 주로 출현하지만, 최근에는 서식지 훼손과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2012년 붉은바다거북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습니다.

8월의 등대에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전곡테마어항 방파제 등대'가 선정됐습니다.

이 등대는 야간에 6초마다 연속 2번 빨간색 불빛을 깜박이며 전곡항과 서해를 오가는 어선과 요트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8월의 해양유물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기증받은 시험용 모형선 2점이 선정됐습니다.

이 모형선들은 각각 2011년과 2014년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직접 제작한 모형선으로, 원유운반선(KVLCC2)과 액화천연가스운반선(KLNG)을 83.74분의 1, 69분의 1 크기로 줄인 것입니다.

8월의 무인도서에는 충남 태안군 꽃지해변에 인접한 나치도(꽃지 할미·할아비바위)가 선정됐습니다.

썰물 때 드러나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 섬은 전북 변산의 채석강, 인천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안의 3대 낙조 명소'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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