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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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0만 7164명을 기록하는 등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고령층 감염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1일 하루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17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6일 10만 명을 돌파한 뒤 지난달 31일 4만 명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번 달에 들어서면서 다시 치솟았습니다.

코로나19 치명률도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가 요양병원·시설 등을 중심으로 고령층 감염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그중 80세 이상 확진자 수는 135명으로 47.87%를 차지했습니다. 70대는 66명, 60대는 33명입니다. 60대 이상 확진자가 전체의 약 82.9%를 차지하는 셈입니다.

한편 지난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8일 0.13%를 기록한 뒤 약 넉 달 동안 유지 중입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 2020년 3월 18일 1%에 도달한 뒤 꾸준히 높아졌습니다. 2020년 4월에는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한 대구시 집단감염으로 인해 2%를 넘어섰고, 같은 해 5월 26일 2.4%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8월 11일에는 0.99%를 기록하며 1% 이하로 꾸준히 줄었습니다.

현재 누적 치명률 0.13%는 인플루엔자(독감) 치명률인 0.05%보다 약간 높습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치명률 유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도입하지 않았지만, 요양병원과 시설 방역은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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