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이준우가 "피겨스케이팅은 늘 음악과 함께하는 종목"이라며 "좋은 기회로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우는 2021년 라 레볼뤼시옹에서 피에르 역을 맡으며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지난 4일 바바요를 통해 공개된 연뮤가중계 9회에는 뮤지컬계의 아이돌이라고도 불리는 뮤지컬 배우 주민진, 이준우가 출연했습니다. 

극중 정도전 역할을 맡은 뮤지컬 배우 주민진은 "처음 역할을 맡았을 때 솔직히 무서웠다"며 "표정 하나 말투 하나만으로 굉장한 영향력을 가져야하는 인물이라 부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방원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이준우도 "아직 신인인데다 심지어 사극은 처음이었다"며 "모두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라 내가 색다르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 부분을 잘 표현한다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난세 뮤지컬은 연출 방식도 독특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이에 주민진은 "신기할정도로 한 분이 연출, 작, 작곡을 다 했다"며 "이미 연출가의 머릿속에 그림이 다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MC 송현옥이 무대 세트, 의상 등 역사뮤지컬 난세의 특징을 묻자 이준우는 "바둑을 두듯 수를 두는 장면이 있는데 그 플로어가 바둑판 처럼 디자인돼있다"며  "그 부분이 무대의 특별한 점 중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이동섭 작가는 난세에 대한 한 줄 평으로 "냉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겨자와 식초를 넣지 않은 평양냉면"이라며 "누군가에겐 그 자체로 훌륭하지만 어떤 사람은 자극적인게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광희가 연극과 뮤지컬을 소개하는 '연뮤가중계'는 매주 목요일 IHQ OTT '바바요'에서 공개됩니다. 무료로 풀버전 시청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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