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검복리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흘러들어 마을이 고립돼 있다. [뉴스1]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검복리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흘러들어 마을이 고립돼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오두환 기자] 10일에도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양의 비가 계속 올 전망입니다.

11일까지 예보된 누적 최대 강수량은 300㎜입니다. 남북으로 얇게 형성된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퍼붓겠습니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남부와 제주 지역의 기온은 최고 35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체감온도는 33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충청과 전북 지역을 사이로 남북이 분절된 형태의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까지 예상되는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북부에 100~300㎜입니다. 충청권은 곳에 따라 350㎜ 이상 쏟아질 수 있습니다.

강원 북부 내륙·산지, 강원 동해안, 전북 남부, 경북 북부(북서내륙 제외), 울릉도·독도에 50~150㎜, 서해5도에는 30~80㎜가 예보됐습니다.

비구름의 남북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돼 지역에 따라 시간당 50~100㎜의 비가 강하게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저수지 범람, 급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수도 역류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순간 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8도, 낮 최고기온을 26~35도로 예보됐습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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