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신(辛) 쾌도난마' 15회 [IHQ]
'박종진 신(辛) 쾌도난마' 15회 [IHQ]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80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시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박종진 신(辛) 쾌도난마' 출연진이 10년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대심도 빗물 터널’을 언급하며 “오세훈 서울 시장의 판단이 옳았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IHQ 시사토크쇼 ‘박종진 신(辛) 쾌도난마’는 지난 9일 유튜브 '바바요'를 통해 ‘폭우에 도심 마비, 강남 침수 오세훈이 옳았다?’는 주제를 내세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박종진 앵커(IHQ 총괄사장)는 이날 "오세훈 시장이 과거했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며 "일각에선 '오세훈이 옳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우면산 사태가 있었던 지난 2011년 상습 침수 구역 7곳을 선정했다. 그리고 대심도 터널 공사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때 만들어졌으면 지난해 완공됐다고 한다. 그랬으면 올해 같은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일 평론가는 "오세훈 시장이 대심도 터널을 만들어서 홍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반면, 박원순 시장은 지상 공간을 녹색화해서 이걸 극복하겠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김경율 회계사도 "과거 더불어민주당 측 논리가 기억난다. 이런 물난리가 있을 때마다 대심도 공사가 아니라 지상에서 물이 안 빠지는 게 문제라고 했었다"며 "이미 지상이 꽉 차 있는 상태이기에 지하를 활용하는 대심도 공사를 빨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대심도 빗물 터널' 6개소에 대한 공사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와 힘을 합쳐 지난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대한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며 "향후 10년간 1조5000억 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로써 10년 전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전면 수정했던 오 시장의 ‘대심도 빗물 터널’ 사업이 재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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