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원료은행 예상 조감도 [식품진흥원 홈페이지]
기능성원료은행 예상 조감도 [식품진흥원 홈페이지]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이 기능성 식품 원료의 생산·보관·공급을 위한 '기능성원료은행' 착공식을 17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익산시 소재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열리는 해당 행사에는 김상경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 홍대광 하림푸드 대표 등 50명이 참석합니다.

이번에 조성되는 기능성원료은행은 국산 농산물에서 유래한 기능성원료를 생산하고 보관·분양하기 위한 기반을 갖춘 시설입니다. 전체 면적 1872.49㎡ 규모로,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2월 준공 예정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는 반면 해외 수입원료가 국내 원료의 2배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개별인정형 원료 가운데 국내원료는 203건, 수입원료는 444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기능성원료은행을 구축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국산 기능성 원료를 공급받도록 관련 기반을 제공하며, 기능성 원료의 국산화를 도모하고 국산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김 식품산업진흥과장은 "기능성원료은행을 통해 국산 농산물 유래 기능성 원료의 생산·보급이 원활해지고 국산 농산물의 우수함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능성식품산업 활성화를 통한 식품산업 성장뿐만 아니라 농산물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농가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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