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광주·전남 관광 발전 DX 전략 정책 포럼' 개최

2022 광주 전남 관광 발전 DX 전략정책 포럼 [조수아 인턴기자] 
2022 광주 전남 관광 발전 DX 전략정책 포럼 [조수아 인턴기자]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광주·전남 관광산업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방안을 마련하고자 2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광주·전남 관광산업 발전 DX 전략정책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날 열린 포럼은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사말과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로 시작했습니다.

이용빈 의원은 "전라남도 신안군을 보면 섬 하나가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천사섬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이렇듯 우리 지역의 많은 사람이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 골목에 사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그런 지역을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경만 의원은 "광주·전남 관광산업발전 DX는 우리 산업이 반드시 나아가고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것이다.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DX를 입힌다는 것이 참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제조업에 일정 부분 제약 요인이 있기 때문에 서비스 산업이 발전해야 하며 핵심이 관광 산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광주·전남 관광사업 DX 활성화 방안'과 '디지털 여행자들이 바라본 광주의 관광'이란 주제로 문창헌 광주전남연구원 창의문화관광연구실 책임연구위원과 김태진 (주)동네줌인 대표가 발제를 맡았습니다. 

문창헌 책임연구위원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은 향후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구이고,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보다 디지털 익스텐션으로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창헌 책임연구위원은 광주·전남 관광산업 DX 활성화를 위한 6가지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스마트 관광도시 하드웨어 기반 구축 ▲혁신적 스마트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 ▲VR/AR 활용 실감형 스마트 관광 콘텐츠 강화 ▲지역 기반의 미래융합형 스마트관광 인재 양성 ▲관광 빅데이터 다목적 활용기반 구축 ▲비대면 언택트 관광 활성화입니다. 

이어 김태진 대표는 "국내 관광여행 방문지 통계를 보면 광주는 17개의 시·도 중 16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광주는 여행자에게 목적지보다는 그저 거쳐가는 지역에 불과하다"며 관광산업에 성공한 전주 한옥마을·곡성카페·양양 서피비치·신안 퍼플섬 사례 등을 언급했습니다. 

문창현 책임연구위원과 김태진 대표를 비롯해 김바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 회장과 조성제 전남관광재단 기획팀 차장이 참여해 호남 스마트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전체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김바다 회장은 "스마트 관광은 IT 기술이 접목된 4차 산업혁명에 부흥하는 관광산업이다. 실무를 하는 입장에서 스마트 관광이 성공하기 위해선 모바일 안에 모든 콘텐츠를 집어넣어야 하는데 콘텐츠가 없다"며 "22개의 시·군의 세분화되고 체계화된 콘텐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성제 차장은 "예산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스터 플랜식으로 계획해 하나씩 진행해 나가는 게 좋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광주는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가야한다. 광주의 문화콘텐츠를 잘 연계해 지역 소비 창출이 우리의 목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바다 회장은 "관광의 개방된 공공데이터를 보다 보면 키워드 앞에 '관광지'만 붙이면 다 관광 데이터가 된다"며 "현재 관광의 카테고리가 너무 넓다 보니 데이터를 표준화 시키는 작업도 절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전남 산업을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제일 힘든 부분이 행정이다"라며 "DX는 국가 업이 아니기에 지자체에서도 절대 안 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 국회에서 포럼을 듣고 반영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잘 안된다"고 행정의 문제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은 민간의 영역인 인력양성이다. 시에서 지원만 해주면 청년 창업과 인재들을 육성시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게 우선이다"라며 "정치적으로 해결이 안 되면 포럼을 수천 번 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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