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된 송풍기. [서울시]
마모된 송풍기. [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서울시는 도장·도금 시설이 있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기오염 방지시설 기술진단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시는 2019년부터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도장·도금 사업장 등에 노후 오염 방지시설 교체비를 90% 지원해왔는데 이번에 시설 교체 전 사전 기술진단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사전 기술진단은 방지시설 보조금 신청 전에 사업장 내 대기오염물질의 포집·수송·방지시설, 송풍기 등 전체 시설의 성능을 평가한 뒤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기존에는 해당 시설에 대한 사전 진단 없이 방지시설 교체만 지원한 탓에 방지시설의 효율 저하 및 준공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시는 기술진단 지원으로 이 같은 문제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사전 기술진단을 희망하는 소규모 사업장은 사업장 소재 자치구 환경과로 다음 달 5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됩니다.

시는 접수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현장 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며, 별도의 진단 비용은 없습니다.

또한 시는 사전 기술진단을 신청한 사업장이 내년도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에 참여하면 대상자로 우선 선정하고, 포집·수송시설 보조금까지 전체 사업비의 30% 한도 내에서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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