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올해 단풍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다음 달 하순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산림청은 27일 우리나라 주요 산림 지역의 단풍 절정 시기를 예측한 지도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높고 우리나라 산림에 많이 분포한 당단풍나무, 은행나무, 신갈나무 등 3개 수종이 대상입니다.

산림청이 발표한 단풍 절정 시기 예측 장소는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산림 19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9개소를 대상으로 합니다.

각 수종의 단풍이 50% 이상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 단풍 절정은 당단풍나무가 10월 28일, 신갈나무 10월 23일, 은행나무 10월 27일로 예측됐습니다.

전국 평균 단풍 절정 예상일은 10월 26일로,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11월 초순까지 관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예측은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및 지역별 공립수목원 9곳이 매년 직접 관측하는 식물 계절 현상 관측자료와 전국 산악지역 414곳에서 관측하는 산악기상망 기상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