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2 에이팜쇼(A FARM SHOW)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서 청년 농부사관학교 졸업생들과 스마트팜 농작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2 에이팜쇼(A FARM SHOW)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서 청년 농부사관학교 졸업생들과 스마트팜 농작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농업생산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혁신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혁신 방안'을 5일 발표했습니다. 

현재 일부 농업인이 도입·활용하고 있는 스마트농업을 전 품목에 걸쳐 다수 농업인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의 역량을 높이고, 품목별 도입 확산을 지원하며, 연구개발(R&D)·데이터 등 성장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내 스마트농업 시장은 올해 3천 억 규모로 추산되며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발전과 농가 도입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또한, 스마트농업 관련 전문지식과 기술활용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부족하고, 인공지능·데이터 분석·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보유한 시장선도기업의 성장이 더뎌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스마트농업 시장의 주체인 농업인과 기업의 기술확산을 촉진할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농업인이 스마트농업 장비·서비스를 활용해 노동력 부족·가뭄·병충해 등 농업현장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우리 기업들에게 투자자 및 구매자 유치와 선진국 선도기업과 기술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 박람회(KIEMSTA)'에 스마트농업 혁신관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특수대학원을 설립하고, 스마트농업기술 새싹기업에는 벤처창업 활성화사업 지원의 우선순위도 부여합니다. 

스마트농업기술을 이해하고 농업현장에 전파할 수 있는 전문 컨설턴트 인재풀을 확보하기 위해 공인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제도를 도입합니다. 

이와 같은 민간 혁신 주체와 기술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품목별 스마트농업 도입을 촉진하는 정책과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딸기, 참외, 하훼 등 주산지의 기존 온실에 보편적 기술(Low End) 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노동력 절감, 물·비료 등 생산요소 투입 최적화 등 현장문제를 개선해나가는 전략입니다. 

또한, 스마트농업의 확산을 뒷받침할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스마트농업 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과채류의 수확적기 모니터링, 열매솎기로봇, 온실 환경 자동 제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돼지의 지능형 사양관리, 노지작물 생육진단 인공지능(AI) 모델 및 토양·환경 측정 센서 등 품목별 첨단 및 보급형 스마트농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동시 발전을 기여할 전망입니다. 

2024년부터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온실작물 원격 재배 모델을 선보이는 국제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모델의 개발과 확산을 장려해 나갑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장한 것처럼 스마트농업이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 환경부담 등의 해결 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농업인이 스마트농업을 활용하고,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이 스마트농업 장비‧서비스를 제대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농업인‧기업 등이 중심이 되어 스마트농업을 확산시키고 우리 농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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