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서울시]
서울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청 별관 서소문청사 내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7일부터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서소문청사내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갖고 수소충전소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개소한 수소충전소는 오늘부터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이달 중으로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일일 충전 대수는 25대에서 시작해 40대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하이케어(H2Care)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시범운영 기간 충전 비용은 무료입니다.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서울에서 열 번째로 구축된 것으로 산업부 규제 특례를 적용해 구축된 도심형 시설입니다.

규제 특례 적용에 따른 추가 안전기준 마련으로 충전소 주변 시설과의 이격거리 관련 규정을 완화하고, 복잡한 도심에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수소충전소가 도심 외곽에 구축되어 도심 내 수소 충전 수요를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개소가 기존 충전소의 접근성 문제를 일부 해결하고 안정적 운영을 통해 도심형 수소충전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 국회 수소충전소 증설 등 수소충전소 5기를 추가로 구축해 서울시내 총 15기의 수소충전소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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