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기반 드론 배송 19일 첫 시연
파블로항공 ‘올리버리(allivery)’ 앱 통해 제공
행안부 "시범운영 중인 영월도 확대 예정"

16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인근에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시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우편물 등을 배송하는 드론이 취재진에게 공개되고 있다. 2021.11.16 [뉴스1]
16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인근에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시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우편물 등을 배송하는 드론이 취재진에게 공개되고 있다. 2021.11.16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앞으로는 펜션에서 주문한 편의점 용품을 드론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됩니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19일 경기도 가평에서 시연행사를 개최하고 주소기반 드론 배달점을 이용한 드론 배송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행안부는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가 도입을 위해 물류 취약지역에 드론 배달점(272점)을 설치하고, 기업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주소기반 드론 배송 시범운영을 추진하여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도로명주소는 건물의 출입구를 안내하지만, 드론 배달점 주소는 인근 드론이 착륙하기 적합한 장소를 안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민간부분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 상용화는 경기도 가평에서 실시되며, 파블로항공 ‘올리버리(allivery) 서비스’ 앱를 통해 제공될 예정입니다. 

드론 배송은 가평 세븐일레븐 편의점 인근 20여 곳에 설치된 펜션지역 배송점으로 주문용품이 배송 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경기도‧가평군, 강원도‧영월군과 공동으로 주소기반 드론 배송 상용화에 따른 추진상황 점검하는 시연회를 실시합니다.

시연회를 통해 가평시내를 출발하여 차량으로 5개소를 이동할 때 보다 드론을 활용하면 거리는 69%, 이동시간은 70% 절감되는 효과를 검증할 계획입니다. 

행안부는 지난 2021년부터 강원도 영월군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공공부분 분야 드론 배달 서비스’를 연말까지 확대할 방침이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정부가 주소기반 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해서 기업의 공통비용을 절감하고 국민이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앞으로 기업과 소통을 통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드론 배달점 설치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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