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뉴스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8일 열립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유기홍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요청안이 회부된 지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치게 되어 있다”며 “국정감사 기간 중에 요청안이 회부된 점을 감안해 위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준비할 시간을 드리기 위해 10월28일로 인사청문회 날짜를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 후보자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지난 1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임명동의안 제출일로부터 20일 내인 오는 31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마쳐야 합니다. 만약 이때까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국회 동의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과부 차관을 거쳐 2010년 8월부터 2013년 3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자사고 설립을 뼈대로 하는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학업성취도평가 전수실시 및 평가결과 공개 등 이명박 정부의 굵직한 교육정책을 주도했습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선 이 후보자가 과거 고교 서열화와 대학 입시 자율화를 추진했다는 논란 및 장녀의 이중국적 의혹,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원금 모금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