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수산 자율관리어업공동체로 선정된 경기 양평내수면공동체 [해양수산부]
최우수 수산 자율관리어업공동체로 선정된 경기 양평내수면공동체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최우수 선진 자율관리어업공동체로 선정된 경기도 양평내수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강원도 양양군 수산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최대 10억 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9일 자율관리어업 평가위원회를 열어 선정한 두 곳의 최우수 선진 자율관리어업공동체에 2023년 특별사업비를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우수 선진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활동 실적이 우수한 선진공동체 중 해수부에 의해 선정되는 곳으로, 선정되면 특별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최우수 선진 자율관리어업공동체로 선정된 경남 남해 노구공동체는 특별사업비로 공동작업장, 판매장 시설이 포함된 저온저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9월 지자체로부터 우수한 선진공동체를 추천받은 뒤 현장점검과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양평내수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수산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2022년 최우수 자율관리어업공동체로 선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도 양평내수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2010년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했으며, 그동안 불법어구 자진 철거, 인공산란장 설치, 어장휴식년제 도입, 팔당호 환경개선, 해적생물구제 등 수산 자원 관리를 위한 조치들을 실천했습니다.

양평내수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2023년 특별사업비로 수산물 가공 공장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요리법과 공동체 자체 상표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양양군 수산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2004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를 결성한 이래 불가사리, 성게, 고둥 등 해적생물 구제, 바위닦기 및 어장 청소 등 마을어장 서식환경 개선과 종자방류사업을 통한 자원 회복 활동 등의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양양군 수산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2023년 특별사업비를 활용해 지역 어업인의 복지 및 공동체의 자율관리어업 확산 교육 등을 위한 다목적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임태호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양평내수면 공동체와 수산 공동체는 어업인 스스로가 자율적인 규약을 통해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자율관리어업의 취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공동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다양한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지원하는 등 자율관리어업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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