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사 전경 [제천시]
제천시청사 전경 [제천시]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제천시가 오는 5일까지 관내 일원에서 진행되는 축제성 사업을 취소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애도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날 아침 간부회의에서 정부 방침을 확인하고, 진행 예정이었던 주최 및 후원 사업을 취소하며 국가애도기간에 추모합니다.

세부적으로 오는 1일 제천시보육연구회 발대식, 2일 경찰병원 분원 제천유치 시민결의대회가 잠정 연기됐습니다. 3일 제15회 제천 꿈나무 장학퀴즈는 14일 이후로 연기하며, 제천향교 기로연도 8일로 연기합니다.

또 11월 2일~4일 대학생 주로도 진행되는 행사인 대학생 도심활성화 이벤트는 또래 집단의 비극 앞에 축제성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세명대 측 의견이 반영돼 전격 취소됐습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우리 시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리겠다”라며, “앞으로 시 차원에서 행사 진행 시 안전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9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리며 대형 참사가 발생해, 154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하고 참사가 발생한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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