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뉴스1]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는 등 애도에 동참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31일 "11월 1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세계그룹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마트와 스타벅스는 핼러윈 프로모션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스타벅스는 1일까지 판매하기로 했던 핼러윈 음료와 디저트, MD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실제로 매장에는 핼러윈 메뉴가 붙어있던 공간이 텅 비어있었습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도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행사와 외관 장식을 보류할 계획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또한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고자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자체 행사와 마케팅 활동을 중단합니다. 빼빼로 제품은 예정대로 판매됩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명동에서 예정됐던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개막식도 취소됐습니다. 코세페는 대형 유통기업이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우수 중기제품·지역특산물 등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소비를 진작하고자 마련된 행사입니다. 

다만 행사 대부분이 할인 또는 1+1 프로모션 등이라는 점에 따라 코세페는 1일에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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