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령
검사 결과 1~3일 소요 예정

22일 경북 포항시가 철새 도래지인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경남 하동군 진교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가축( H5형 AI항원 검출)이 발견됐다. 2022.2.22 [뉴스1] 
22일 경북 포항시가 철새 도래지인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경남 하동군 진교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가축( H5형 AI항원 검출)이 발견됐다. 2022.2.22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3일 충북 청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며, 검사 결과는 1~3일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입니다. 

중수본은 충청북도·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 천안시 및 해당 계열업체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지난 3일 19시부터 4일 19시까지 24시간 동안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천안시, 농업회사법인㈜주원산오리(발생농장 계열사) 가금농장·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발령됩니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10개반·20명)을 구성하여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동승인서와 소동조치 없이 일시이동중지 명령 위반시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됩니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구에서 2단계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가금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