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59.4%…7월 이후 첫 50%대↓
차기 정치지도자…1위 이재명 2위 한동훈 3위 오세훈

'이태원 참사' 당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의 행적이 허위로 보고됐다는 의혹을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쯤 현장 인근인 녹사평역에 도착했지만 1시간 동안 현장에는 다다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대기발령된 이 전 서장은 감찰팀의 수사의뢰로 향후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모습. 2022.11.7 [뉴스1]
'이태원 참사' 당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의 행적이 허위로 보고됐다는 의혹을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쯤 현장 인근인 녹사평역에 도착했지만 1시간 동안 현장에는 다다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대기발령된 이 전 서장은 감찰팀의 수사의뢰로 향후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모습. 2022.11.7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2.7%p 오른 38.2%로 집계돼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8.2%로 집계됐습니다. 부정평가는59.4%로 전주보다 2.1%p 하락했습니다. 

부정 평가 또한 7월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내려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에서 54.8%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 46.2%, 대구·경북 40.7%, 대전·충청·세종 39.6%, 서울 36.8%, 경기·인천 34.4%, 전남·광주·전북 20.3%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 긍정 평가는 60세 이상에서 47.6%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30대 41.4%, 50대 36.8%, 18세 이상 20대 30.3%, 40대 29.4%로 집계됐습니다. 

알앤써치는 "이번 지지율 상승은 서울, 수도권보다는 지방인 부산, 경남과 50~60대 이상보다는 20~40대에서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은 일차적으로 '이태원 참사'의 정부 위기 대응 능력보다는 참사의 성격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정부의 향후 대응에 따라 지지율은 크게 출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알앤써치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 결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8.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18%, 오세훈 서울시장 10.8%, 홍준표 대구시장 8.6%, 이낙연 전 국무총리 5.0%, 유승민 전 의원 4.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6%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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