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김상경 농특위 사무부국장, 이종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등 국회의원과 관계부처, 유관기관, 전문가, 생산자, 소비자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환경 조성’은 국가의 주요 과제”임을 강조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고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자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친환경적 농산물이 확산에 동의하는 의원님들과 함께 개선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며 "(여러분이) 와주셔서 큰 힘이 된다.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어린이들이 섭취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무부국장은 “영유아기의 급식은 아이들의 성장과 식습관 형성에 중요한 요소이기에 양질의 식재료로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사회적 책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제도·정책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정선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어린이집 급식 현황과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친환경 급식의 실태를 분석하고, 장연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책연구소 소장이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전환을 위한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현장에서 바라보는 문제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곽금순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고, 전량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부회장, 손성훈 송파구친환경공공급식센터장, 김재철 경기도 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회장,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서울경기 이사장, 임재형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공급식처장, 장태준 복지부 보육기반과 사무관, 조재성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 서기관이 토론자로 참석했습니다. 

토론에서는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공공조달체계 구축, ▲ 양질의 급식 질 확보를 위한 보육료 내 급·간식비 분리 및 적정 수준 확보, ▲ 어린이집의 요구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품목(쌀 등)부터 단계적 전환 제안 등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