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한 달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
5주째 확진자 증가세…1주 전보다 4119명↑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입구에 '수능 시험 지원자 분은 꼭 얘기해 주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2.11.1 [뉴스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입구에 '수능 시험 지원자 분은 꼭 얘기해 주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2.11.1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만6587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7만2883명)보다 6천296명 감소했지만 1주일 전인 9일(6만2468명)보다 4천119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요일 발생 기준으로 지난 9월7일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천652명, 해외유입은 67명입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4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4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9795명(치명률 0.11%)을 기록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교육부는 많은 학생들이 찾는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도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5주째 확진자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전 유행에 비해 확진자 증가 속도는 비교적 느리지만 낮은 백신 접종률 등이 변수로 작용해 유행의 폭이 커질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 총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백진접종이다.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다"며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인근 병원·의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확진 여부를 확인해야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확진·격리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관할 시도교육청에 신고하여 '수능 코로나19 상황실'에서 수능을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을 배정받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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