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오후 자율운항선박 시험선이 울산 앞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뉴스1]
11월 3일 오후 자율운항선박 시험선이 울산 앞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멀지 않은 미래 자율운항선박이나 원격제어선박과 같은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선박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해상에서의 사이버안전 문제 또한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해사 사이버안전 정책을 모색하는 첫 포럼이 오는 25일 마련될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국가정보원과 함께 제1차 해사 사이버안전 전문가 토론회를 25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해양수산부, 국가정보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한국정보보호학회, 부산항만공사, 한국선급,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해사 사이버안전과 관련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해사 사이버안전과 관련된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사이버안전 정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안전한 원격제어를 위한 기술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술을 해상운송에 적용하는 방안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육상 분야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사 분야에서도 사이버 안전에 대한 선제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해양수산부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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