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뉴스1]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25일 대장동 사업 민간 개발업자 남욱 씨가 '대장동 의혹' 재판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명예훼손이 이뤄진다면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남욱씨가 재판에서 저를 언급했다. 저는 김만배씨와 친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대장동이라는 동네도 사건이 터지고 처음 알았다. 대장동과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남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진행된 대장동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로비하기 위해 현직 기자였던 김만배씨를 끌어들였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남씨는 "김씨가 직접 이 시장과 친분이 있다고 듣지는 못했고, 이 시장과 친분이 있는 다른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어 그분들을 통해 이 시장을 설득하는 역할을 부탁드렸다"며 "이광재 전 의원, 김태년 의원, 이화영 전 의원이라고 들었다. 김씨가 2011∼2022년 이 세 분을 통해 이 시장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남씨는 “다른 곳에 확인해본 적은 없다”며 배 전 기자의 말을 신뢰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남씨는 이후 김만배씨의 정치인 접촉 활동에 대해서는 “이광재 전 의원에 부탁드려서 이재명 시장을 설득하는 일, 김태년 의원의 보좌관을 통해서 이 시장을 설득하는 일, 이화영 전 의원 통해서 이 시장을 설득하는 일들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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