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태화강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뉴스1]
11월 18일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태화강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올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이른 가운데,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및 농가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0월 17일 경북 예천군을 시작으로 이후 국내 가금농장에서 2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또, 야생조류는 10월 10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총 53건 검출됐습니다.

올해 AI는 작년보다 빠른 시기에 더 많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야생조류도 작년(15건)보다 많아 위험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 11월 철새가 지난해보다 많이 도래하고 있어, 12월과 내년 1월이 가장 위험한 시기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신정훈 의원은 “AI 확산에 따라 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AI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초동방역, 소독 강화 등과 함께 농가 피해 최소화 방안을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해 조치해 달라”고 농식품부에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 차단방역 강화를 위한 점검·홍보 강화, 고위험지역 특별관리 실시, 전국단위 일제 집중소독기간 운영 등 AI 사전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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