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드림호 [해양수산부]
팬스타 드림호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이 약 900여 일 만에 본격 재개됩니다. 1일 오전, 한국 여객선 팬스타 드림호가 일본 오사카항에서 여객 120여 명을 태우고 1일 오전 부산항으로 입항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양국의 관광 수요 증가로 여객선 운항 재개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면서 지난 10월 28일 국제여객선을 통한 한‧일 여객운송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일본 국적의 여객선은 일본 후쿠오카와 부산항을 오가는 노선을 11월 4일부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날 팬스타드림호의 부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우리 국적선사의 한‧일 여객운송도 재개됩니다. 팬스타드림호는 한 달간 부산-오사카 노선을 시범운항하며 여객운송 재개를 준비했고, 오사카항의 출입국 수속 체계 정비가 완료되면서 본격 운항 재개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팬스타드림호가 운항하는 부산-오사카 노선은 2002년 개설된 이래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 연간 약 3만3000명의 여객을 수송했으며, 이외 5개 노선을 매년 약 95만 명이 이용해왔습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팬스타라인닷컴은 한‧일 여객항로 재개를 기념해 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팬스타 드림호 입항행사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현겸 ㈜팬스타라인닷컴 회장 등이 참석합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운항 중인 부산-후쿠오카 노선과 부산-오사카 노선 외의 다른 노선도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항만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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