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드러낸 동복댐 [뉴스1]
바닥 드러낸 동복댐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환경부는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에 지속되고 있는 가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지역 골프장의 겨울철 하천수 취수를 중단하도록 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기간은 내년 2월까지 3개월간입니다.

하천수 취수가 중단된 골프장은 영산강 유역의 엘리체 CC(함평), 해피니스 CC(나주), 레이나 CC(담양) 등 3곳입니다. 섬진강 유역에서는 JNJ골프리조트(장흥)가 하천수 취수를 중단했습니다.

이들 골프장 4곳은 영산강이나 섬진강 유역 하천에서 취수하는 곳들로 하루 8천600t의 하천수를 쓰도록 허가받았습니다.

골프장들은 절수와 함께 지하수와 자체 수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영산강 및 섬진강 유역의 누적 강수량은 각각 768㎜, 909㎜로 예년에 비해 58.3%, 64.6% 수준으로 가뭄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물 절약 운동이나 댐 용수 공급량 조절 등 여러 대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가뭄이 지속되면 내년 6월 전에 전남 대부분 댐 수위가 물 공급 한계선인 저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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