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말사진 공모전 대상 작품인 '누가빠를까'가 전시돼있다. 작품 옆엔 김익순 작가. [한국마사회]
제26회 말사진 공모전 대상 작품인 '누가빠를까'가 전시돼있다. 작품 옆엔 김익순 작가.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제26회 말사진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김익순 작가의 '누가 빠를까'를 비롯한 총 30점의 입상작이 지난 9일부터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됐습니다.

‘세기를 박차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14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35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전시된 작품은 대상 김익순 작가의 '누가 빠를까', 최우수상 염호영 작가의 '어둠을 달리다', 우용희 작가의 '산책', 우수상 정인식 작가의 '말 달리자'와 심대섭 작가의 '설원의 질주' 외에 30점입니다.

대상 작품 '누가 빠를까'는 해안가에서 포착된 갈매기의 비행과 말의 질주 대결이 찰나에 담긴 사진의 독특한 미감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김익순 작가는 "촬영 중 우연히 찍힌 갈매기에게 반 이상의 수상 지분이 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 외의 작품들도 말의 도약과 질주, 신나는 승마 트래킹 등 ‘세기를 박차다’라는 공모전의 주제를 잘 드러내며 관람객들에게 힘찬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사진 작품을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말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전시장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말처럼 도약, 발전하는 기운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6일까지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이후 지방사업장과 지사에서 순회전시도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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