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나경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및 기후환경대사는 19일 "저는 현재 거론되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어느 당권주자와도 이른바 '연대'라는 것을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전당대회 룰과 소위 '연대'와 관련해 언론의 질의가 많아 제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투표 100%'로 변경하자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아울러 당 대표의 경우 최다 득표자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을 시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재투표하는 '결선 투표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나 부위원장은 "룰은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가 잘 판단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따로 말씀드릴 제 입장은 없다"면서 "룰을 둘러싼 분열적인 발언,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은 즉각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나 부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차기 유력 당권주자로 꾸준히 거론돼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