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23~2027 국방중기계획' 발표
당직근무비 2027년까지 평일 3만원·휴일 6만원
GP·GOP 등 야간·휴일수당 신설 확정은 아직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2년도 제대(예정)군인 및 보훈가족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에서 군인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2.10.13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병장 기준 '병사 월급'이 2025년까지 150만원으로 오르고 1일 급식비도 단계적으로 오릅니다. 

국방부가 28일 발표한 '2023~2027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상비병력 규모는 현재와 같은 50만명 수준으로 2027년까지 유지됩니다. 

전체 정원은 유지되지만, 간부 규모가 현재 상비병력의 40.2%인 20만1천명에서 40.5%인 20만2천명으로 늘어난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습니다.

중·소령과 상·중사는 9만2천명에서 9만9천명으로 늘어나지만, 중·소위와 하사는 6만9천명에서 6만4천명으로 줄어듭니다. 

군은 특히 작전·전투분야를 중심으로 숙련된 간부를 보강할 계획으로, 간부 중에서도 중간 간부 확대가 두드러집니다. 

병사 봉급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서 제시한 대로 2025년까지 150만원(병장)으로 올리고, 내일준비지원금을 월 55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올해 1만1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상향된 장병 1일 기본급식비 단가는 2025년까지 1만5천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립니다. 

침구는 모포·모단에서 사용이불로 내년까지 전면 교체하고, 6종인 방한복은 고기능성 피복 3종으로 개선합니다.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인력·인프라 확보도 서두릅니다.

군은 2024년에 국방 AI센터를 창설하고, 민간 전문교육기관을 활용해 2026년까지 간부 1천명을 AI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간부의 수당과 주거비 처우도 개선됩니다.

현재 월평균 46만원 선인 전세대부 이자지원은 전국 중위전세가를 고려해 인상할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2027년 월 80만원 수준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주택수당은 올해 8만원을 내년에 16만원으로 올린 데 이어 2027년 30만원까지 인상할 계획입니다. 

주택수당과 전세대부 이자지원으로 이원화된 현금성 지원은 '주거보조비'로 통합합니다. 

현재 평일 1만원, 휴일 2만원인 당직 근무비는 2027년까지 공무원 수준인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합니다.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24시간 교대근무자의 야간·휴일수당 신설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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