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이 29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벤처 영토 확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 강화, 벤처기업가정신 실천과 확산,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협회는 이날 "3년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복합경제위기와 글로벌 경기 위축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반기부터는 벤처기업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벤처투자시장이 위축되어 벤처기업을 더욱 힘들게 하고 유니콘기업으로 가치를 인정받던 여러 기업도 위기를 겪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꾸준히 성장하여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와 성과를대내외에 보여준 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협회는 "특히 매출 천억원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은 739개사 증가로 급증했으며, 1조벤처는 21개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국내 유니콘 기업은 23개로 증가해 세계 유니콘 기업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글로벌은 출발점부터 국내 기업이 기본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며 "그곳에서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내고 새롭게 태동하는 분야의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협회는 "'디지털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온라인·비대면 경험을 통해 많은 이들이 그 위력을 실감했다"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디지털 전환은 경영효율화와 사업 다각화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은 한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는 전환점이 돼야 하며 그 중심의 벤처기업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 역량과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 K-벤처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는 한 해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협회는 "벤처기업 현장의 경영환경 개선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법적·제도적 환경 조성을 위한 민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규제혁신과 정책 제안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과제에 반영된 벤처정책들이 청사진에서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견고한 벤처생태계를 구축하는 시대적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