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정부·경제계 인사 500여명 참석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참석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함께 해

윤석열 대통령(왼쪽 일곱번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여덟번째)이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윤석열 대통령(왼쪽 일곱번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여덟번째)이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 신년인 사회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경제인들이 복합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며 "올해도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며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주요참석자들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석열 대통령,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대한상의]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주요참석자들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석열 대통령,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대한상의] 

이날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추경호 부총리 등 경제계·정부 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묘년을 맞아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누면서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단체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참석했습니다. 

주요 기업 가운데는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은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인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지역경제계에서는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 상의 회장, 최태원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지역경제를 이끄는 수장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부 인사론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윤태식 관세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신년인사회 오프닝 영상에는 경제인의 노력과 성과, 그리고 새해 희망을 담아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했던 월드컵 16강 진출, 탄광생존자 등 희망뉴스들이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며 희망의 빛을 이어나가자는 경제인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새해 신년 덕담' 순서에서는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상의 회장, 중소기업 대표, 자영업자, 근로자 및 학생이 새해의 희망과 각오 등을 영상으로 전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오늘 중소기업중앙회와 같이하게 돼서 더욱더 뜻 깊은 것 같다"며 "그러나 이게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다. 오늘은 대통령께서 같이 하셨다. 이렇게 경제계 신년회에 찾아 주신 게 7년만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작년 우리는 유례없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수출 세계 6위 달성했고, 대규모 방산 수주, 누리호 발사, K-콘텐츠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또 올해 우리가 마주한 경제 여건은 녹록지는 않다"고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솔직히 한국경제가 꽤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주력산업 외에도 방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처럼 미래 경제안보를 지켜줄 수 있는 다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면 우리 경제와 안보를 든든히 지켜줄 버팀목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수출 확대에 민과 관이 힘을 더욱 모아야 할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 산업 경쟁력과 경제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창업가에게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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