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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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새해 경영 키워드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리스크관리 강화, 디지털 전환을 꼽았습니다. 또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조달구조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강 행장은 3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조달구조 개선'으로, 저비용성 예수금 증대와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영업점 관리 체제를 기존 4개의 광역본부 체제에서 19개 금융본부로 재편할 예정"이라며 "각 금융본부 내에서 영업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래 생존전략 마련을 위해 '미래혁신추진실'을 신설해 조달구조 개선, 금융지주 추진, 신사업 발굴 등의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역할을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선제적이고 리스크 관리를 하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강 행장은 "리스크관리 본부를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체제로 격상했다"며 "기존 4팀 체제에서 5팀으로 확대 재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그는 "대면 전담 마케팅을 위해 언택트 영업팀을 신설하여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고객 확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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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강 행장은 중견은행에서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3개 규모의 자회사 인수와 성공적인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강신숙 행장은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면·비대면 체널 구축과 금융상품 차별화로 은행과 자회사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가계부문 실질소득 감소와 기업부문 수익성 감소로 내수경기 위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강 행장은 "그 어느때 보다 선제적인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대출고객 신용도 하락, 코로나19 지원여신 연착륙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해서 손실 흡수 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이후에는 비전선포식이 진행됐습니다. 강 행장은 '신 가치경영' 선포를 통해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받는 수협은행이 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목표달성을 위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미래대응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리스크관리 강화,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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