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수족관돌, 체스판 등에 필로폰을 은닉해 국내로 옮긴 한인 마약 조직이 검거됐다. 사진은 수족관돌에서 발견된 필로폰.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인천지방검찰청]
시리얼, 수족관돌, 체스판 등에 필로폰을 은닉해 국내로 옮긴 한인 마약 조직이 검거됐다. 사진은 수족관돌에서 발견된 필로폰.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인천지방검찰청]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면서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단속‧처벌 외에 예방과 치료, 사회재활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약류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후, 기존 국장급으로 운영돼온 마약류대책협의회는 국무조정실장 주관 관계 차관회의로 격상됐습니다.

마약류 수사‧단속부터 예방‧치료‧재활까지 마약류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컨트롤타워 기능이 강화된 것입니다.

청소년 등 미래 세대의 마약류 중독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예방 교육이 강화됩니다. 정부는 학생·청년 등 대상별 맞춤형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메타버스 등을 활용해 참여형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치료보호기관의 운영을 활성화해 마약류 중독자들이 전문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기관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치료보호기간 또한 기존 12개월에서 더 늘릴 수 있도록 마련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재활을 강화하기 위해 중독재활센터를 기존 2개소에서 3개소로 확충하고 중독 관련 상담, 교육, 재활프로그램 제공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맞춤형 재활프로그램’, ‘한국형 사회재활 모델’ 등도 개발해 재활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협의체 논의 결과 등을 반영해 ‘마약류 중독자 사회재활 지원방안’을 올해 상반기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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