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김치·당근, 뼈없는 소고기·삼겹살 등 하락
꽁치·명태·오징어 등 상승...아귀·꽃게·고등어 등 하락

대형마트 업계가 설 선물 본격 판매에 돌입한 12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시민이 진열된 설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대형마트 업계가 설 선물 본격 판매에 돌입한 12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시민이 진열된 설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관세청이 설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을 공개한 가운데 46개 품목은 상승했지만 27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관세청은 18일 설을 맞이해 소비가 증가하는 주요 농축수산물 79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주 단위로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68개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을 월 단위로 공개해온 것을 설을 대비해 제수용품 등 11개 품목을 추가한 79개 품목을 주 단위로 확대 공개했습니다. 

추가된 품목 11개는 참깨, 들깨, 된장, 간장, 고춧가루, 문어, 양고기, 참다랑어, 넙치, 가자미, 붕장어입니다. 

분석기간 내 주요 농축수산물 중 46개 품목은 상승했고, 27개 품목은 하락했습니다. 

그 중 농산물은 42개 품목 중 23개 품목이 상승했고, 16개 품목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식용유(13.2%), 고추류(13.8%), 참깨(21.8%) 등은 상승했습니다. 한편 마늘(-11.1%), 김치(-21.8%), 당근(-43.3%) 등은 하락했습니다. 

식용유는 1kg 기준 2237원, 고추류 1195원, 참깨 3528원으로, 마늘은 1518원, 김치 832원, 당근 56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축산물은 11개 품목 중 7개 품목이 상승했고, 4개 품목은 하락했습니다. 양고기(3.3%), 소시지(13.1%), 닭다리(16.9%) 등은 상승했고, 뼈없는 소고기(-2.6%), 삼겹살(-4.7%), 소갈비(-4.8%) 등은 하락했습니다.

양고기는 1kg 당 1만1536원, 소시지 6012원, 닭다리 3513원, 뼈없는 소고기 9499원, 삼겹살 6498원, 소갈비 1만57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산물은 26개 품목 중 16개 품목이 상승했고, 7개 품목은 하락했습니다. 꽁치(3.3%), 명채(11.5%), 오징어(38.3%) 등 상승했고, 아귀(-3.3%), 꽃게(-7.5%), 고등어(-11.1%) 등이 하락했습니다. 

꽁치는 1kg 기준 4512원, 명태 1446원, 오징어 4226원, 아귀는 2193원, 꽃게 4732원, 고등어 2888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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