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의 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법인 1공장 [얼티엄셀즈]
오하이오주의 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법인 1공장 [얼티엄셀즈]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제네럴모터스(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추진하던 4번째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계획이 무기한 보류됐다고 WSJ는 보도했습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WSJ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50대50 합작 투자 회사인 'Ultium Cells LLC'를 통해 진행중이던 네번째 미국내 배터리 셀 공장 추진 계획이 무기한 보류됐다"며 밝혔습니다. 

다만 GM는 미국에 네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은 그대로 추진합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아닌 최소 1개 이상의 다른 배터리 공급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WSJ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 공장 추가 투자에 대해 주저했기 때문에 협상 결렬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GM 이외에도 스텔란티스와 혼다 등 주요 완성차업체와 합작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에 대한 투자가 최근 빠르게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3개 합작 공장 이외에도 작년에 온타리오 주 윈저에 있는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셀 공장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혼다 자동차의 공동 공장도 오하이오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또한 불확실한 거시 경제 전망도 협상 결렬 원인 중 하나라고 거론됐습니다. 

다만 GM는 "2025년 북미에서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며 네 번째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분명히 세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GM와 LG에너지솔루셔는 지난 2019년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했습니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주에 제1공장(35GWh 이상), 테네시주에 제2공장(35GWh 이상)을 건설 중입니다. 제1공장은 지난해, 제2공장은 올해 양산에 들어갔고, 지난해 말 배터리3공장을 미시간주에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제3공장의 생산 규모를 50GWh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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