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최고위원 출마 고심 중…50% 준비된 상태"
"羅 향한 비판 도 지나쳐…돌이켜보면 자충수 돼"
"나경원이 반윤? 어떤 평행우주에 와있는 거냐"
"여나 야나 소신파 모임 없어…오히려 부화뇌동식"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조수아 인턴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조수아 인턴기자]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국토를 넓게 쓰는 남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지난 18일 한국농어촌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실제로 내가 태어난 곳은 대구지만 지금 정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은 순천이기 때문에 경상도와 전라도 모든 곳에서 사랑받기를 원하는 그런 사람"이라며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당 내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고강도 압박이 쏟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주류 중 주류인 나 전 의원과도 같이 친하게 못 지내면 도대체 누구를 품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약간 납득하기 어려운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친윤계 대 비윤계 간 경쟁 구도가 화두로 떠오른 데 대해선 "냉정하게 말해 유승민 전 의원 정도 빼고는 (당 내) 반윤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임기 초반인데 솔직히 반윤이 얼마나 있겠느냐. 친윤 세력이라 해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비판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언급한 데 이어 천 위원장은 청년 정치인들의 모임인 '정치개혁 2050'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비롯해 전반적인 정치개혁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선거구당 선출 인원을 4인 이상의 다수인으로 하는 대선거구제를 제안한다며 "선거구제 개편 논의는 언제나 난항을 겪지만,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지금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에 완전히 예속돼 있기 때문에 중앙정치, 권력자에 예속하는 현상을 계속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구 출신의 젊은 변호사인 천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현재 당협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지역구인 순천에 출마했지만, 득표율 3%로 낙선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1호 혁신위원을 지낸 이력이 있으며 당내 소장개혁파 의원으로 '보수개혁의 가치'를 꾸준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논객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는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다음은 천하람 당협위원장과 일문일답.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조수아 인턴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조수아 인턴기자] 

-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할 생각이 있나. 

▲ 청년이라고 하기에는 지금 아저씨다. 여덟 살 난 아들도 있고 학부형이기도 하다. 우리 당 기준으로 만 45세 이하는 모두 청년이긴 한데, 청년 최고위원 출마는 쑥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일반 최고위원 출마에 고심 중인 상황이다. 한 50% 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 나경원 전 의원을 둘러싼 당내 논란에 대해선? 

▲ 나중에 돌이켜보면 굉장히 큰 자충수가 될 것 같다.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윤핵관 의원들과 각을 세워 싸우고 압박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문제지만, 사람들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다. 꼭 납득이 아니더라도 그들은 결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은 보수 정당의 주류 중 주류다. 심지어 나 전 의원이 헝가리식(출산시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을 주장했는데, 우리 당 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이) 좌파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아니, 나 전 의원이 좌파면 우리나라 국민의 97%가 좌파다. 말도 안 되고 납득하기 어려운 형태로 가고 있다.

물론 나 전 의원의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다. 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했을까, 당 대표가 하고 싶었으면 직을 맡으면 안 됐다. 아니면 (직을) 빨리 그만두고 깔끔하게 매듭을 짓는 게 맞다. 내가 대통령이라도 표면적으로 화날 만하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나 전 의원을 향한) 압박의 수준은 너무 지나치다. 지금은 임기 초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 전 의원이 배척당하는 것을 보고 더 충성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지나고 보면 ‘나 전 의원도 안전하지 않은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런 부분들이 좀 도가 지나치고 있구나란 생각이다.

- 전당대회가 친윤과 비윤 간의 계파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 냉정하게 말해 유승민 전 의원 정도 빼고는 반윤은 없다. 유 전 의원 본인도 반윤이 아니라 ‘비윤’ 정도라고 얘기를 할 것이다. 임기 초반인데 솔직히 반윤이 얼마나 많이 있겠느냐. 친윤이라고 해도 대통령이 잘못하는 것에 대해선 비판할 수 있다. 그게 어찌 보면 진정으로 대통령을 아끼는 길이다. ‘잘합니다, 다 잘합니다’ 이렇게 충성만 하는 것이 아닌 정말 쓴소리와 조언을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치 활동이다. 그런 의미에서 쌍수를 들고 박수를 치지 않으면 반윤이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구도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 전 의원에) 반윤이라는 딱지를 붙인 사람들에게 어떤 평행우주 속에 와있는 것이냐고 묻고 싶다. 오히려 주류 대 비주류라고 하면 이해는 된다. 주류 세력이 (친윤)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주류 세력에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한테 마구잡이로 반윤 딱지를 붙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 안철수-윤상현 의원의 수도권 연대에 대해선?  

▲ 사실 연대씩이나 할지 잘 모르겠다. 이들이 던지는 수도권 의제가 의미는 있다. 친윤이니 반윤이니 싸우는 것보다 백배 낫다. 다만, 수도권 연대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지역구가 수도권이라고만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누가 수도권에서 폭넓은 지지층을 이끌어낼 수 있냐, 누가 중도 확장성을 가지고 있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유승민 전 의원의 지역구는 대구지만, 그럼에도 중도 확장성이 있어 수도권에서 먹힌다는 생각이 있다. 즉 지역구가 어디냐는 중요하지 않다. 요약하자면 수도권 연대라는 것이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처럼 확고한 연대가 될 것 같진 않지만, 수도권에서 먹힐 만한 당 대표라는 아젠다를 끊임없이 띄우는 것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 국민의힘이 '당심 100%'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 이거는 후진 거다. 당 대표를 뽑으니까 당원 투표를 100% 확대해야 한다는 부분은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실제로 정의당에서 그렇게 하고 있고, 꽤 많은 선진국에서 당 대표를 당원이 뽑고 있다. 하지만 당권주자라는 사람들이 튀어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룰을) 바꾸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다음 전당대회를 위해 룰 개정 작업을 1년 전부터 했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차근차근 바꿨다면 별말은 안 했을 것이다.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 것은 없지만 당권주자들이 막 튀어나오는 상황에서 논의도 생략해서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예전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도 비슷하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를 한 달 앞둔 상황에서 밀어붙이듯 추진했다. 보수 정당이라고 하면 모름지기 차분한 변화와 질서 있는 개혁을 해야 한다. 보수는 기존의 질서를 지키면서 조금씩 개혁해 나가는 것이 아닌가. 우리가 보수 정당이라고 한다면 우리 당 내부의 규범도 차근차근 정도(正道)를 걸어가면서 바꿔야 한다. 근데 누구한테 유리하니 불리하니 따져서 갑작스럽게 뚝딱 바꾼다는 것은 굉장히 후진 형태다.

-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김 의원은 장제원 의원의 영향력만 적당히 컨트롤 한다면 위험 요소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장 의원이 너무 부각되면 김 의원의 존재가 조금 쪼그라든다. 그것만은 피해야 한다. 김 의원 본인도 그 부분을 인지하는 것 같다. 오히려 나 전 의원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중이다. '나는 대통령과 척을 지는 게 아니야'라고 생각하면서 '윤핵관들이 하는 일은 잘못됐어'라고 하는 것은 매우 아슬아슬한 줄타기다. 이게 예술적으로 잘 되면 나 전 의원에게도 희망이 있지만, 김 의원 입장에서는 딱히 급할 것 없다. 나 전 의원이 삐끗하게 된다면 김 의원 본인 스스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인 것만은 맞다.

- 변호사로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나중에 책임지지 못 할 얘기를 너무 과하게 하면 안 된다. 결국 법원의 판단이 나올 것이다. 민주당 차원에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해놓은 수많은 얘기, 보복이니 조작이니 이런 얘기를 어떻게 주워 담을 것인가 궁금하다. 그걸 보면 참 우리 정치가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최측근이 이런 이권 사업에 연결돼 구속됐다면 본인이 최소한 정치적으로 사과나 유감 표명은 해야 한다. 내가 최측근 관리를 좀 잘못했다, 내가 어떤 이권 사업에 있어서 쉽게 생각했다는 등의 얘기가 나와야 한다. 근데 지금 이재명 대표는 본인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고 심지어 측근들도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대장동 주범이 윤 대통령이 아니냐 이런 소리를 아직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입장을 바꿔서 내가 대통령이라면 과연 관용을 베풀 수가 있겠냐.

(이 대표의 수사가) 윤 대통령이 들어서고 나서 캐비닛 뒤지고 탈탈 털어서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주제가 아니다. 이 대표가 대선에서 지고 나서 튀어나온 주제다. 만일 대통령이 검사나 법무부 장관한테 전화해서 ‘이 대표가 야당 대표니 적당히 묻어’ 이렇게 나온다면 더 문제인 상황이다. 과거 정권부터 계속 문제가 있었다. 오히려 민주당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나온 주제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조수아 인턴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조수아 인턴기자] 

- 청년 정치인 모임 '정치개혁2050'에서 활동 중이다. 주로 어떤 문제를 다루는가?

▲ 이번 국회에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무슨 소신파 의원 모임 이런 것들이 없다. 옛날에는 당마다 하나씩은 있었다. 근데 이번 국회는 여야 모두 그런 게 하나도 없다. 최근 초선이라는 사람들이 (나 전 의원의) 사과 연판장을 내기도 했고 오히려 더 부화뇌동식으로 무섭게 가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여야에서 공통 화두인 이슈를 묶어낼 수 있는 협의체를 젊은 사람들끼리 해보자고 생각했다. 꼭 젊지 않아도 된다. 약간 나이가 있더라도 괜찮다. 그래서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탄희 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 등이 모여 ‘정치개혁 2050’을 만들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만 한다는 건 아니고, 다가오는 2050년을 대비해 보자라고 해서 시작했다. 국회가 맨날 싸우고만 있으니까 우리끼리라도 미래를 얘기해보고 싶었다.

- 꾸준히 소선거구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을 대안할 선거제도는? 

▲ 아직 한 목소리로 정하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한 선거구에서 4명 정도 뽑는 대선거구제로 하면 어떻겠냐는 논의를 하고 있다. 기본적인 생각은 뭘 해도 지금보단 낫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인데, 실제로 지금의 제도나 현실이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원들이 공천에 엄청나게 예속돼 있는 현실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한 지역구에서 한 명만 공천을 받고 그 한 명만 뽑히게 된다. 그러면 유권자들을 쳐다보지 않고 공천해주는 사람을 쳐다봐야 하는 상황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 그게 지금 우리나라 정치가 이 모양이고 이 꼴인 근본적인 이유다.

또 어찌저찌 어려운 과정을 뚫어내서 국회의원이 돼도 결국 도의원 정도의 역할밖에 못 한다. 대부분의 지역구가 어지간한 중대형 도시보다 작기 때문에 내 지역구에 예산만 좀 끌어오면 된다는 생각만 하게 되고, 전국 단위의 발전 개혁은커녕 광역시 자체의 미래 비전을 고민하는 사람도 드물다. 이들 스스로를 국회의원들이 지역 행사 좀 다니는 구의원과 같은 형태로 만들고 있다. 그래서 지역구(의 인구)를 한 60~80만 명 정도로 키워 최소한 자신이 몸담은 도시의 미래를 좀 더 고민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 변호사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보면서 젊은 사람들끼리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어 보자는 목적으로 모임을 만들었다. 당시 모임이 막 만들어졌을 때 나도 같이 해 보면 뜻깊을 것 같아 합류하게 됐다. 원래 돈을 조금 더 벌어놓은 상태에서 천천히 (정치를) 시작하려 했다. 그래도 지금 변호사 일 또한 병행해서 꽤 열심히 하고 있다. 

- 지역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은? 

▲ 굉장히 많지만 몇 가지 현안을 짧게 말하자면, 일단 전라남도에 의과대학이 단 한 개도 없다는 문제가 가장 크다. 전라남도에 의대가 없다는 게 믿겨지느냐. 많은 사람들이이 전남대에 의대가 있기 때문에 전라남도에도 의대가 있다고 착각한다. 전남대는 광주에 있다. 전라남도 전체로 따지면 의과대학이 단 한 개도 없다. 그래서 예전부터 국립 순천대학교에 의대를 유치하자는 논의가 매우 많았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앞으로 실천하려는 중요한 이슈다. 특히 전남 지역의 경우 의료 수요는 많지만 의료인의 수가 확연히 적다. 나도 장인·장모님과 같이 사는 입장에서 의대·병원 유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몸소 느낀다.

다음으로는 광주와 부산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인 경전선 문제다. 그게 순천 도심을 갈라서 지나가게 되는데 도심이 두 갈래로 나뉘니까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서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기도 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발 벗고 노력 중이다. 

- 아직은 거대양당에서 청년 정치인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다. 

▲ 지금 하는 것에 정반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 청년정치라는 게 허상이기도 하지만 결국 줄을 잘 서는 사람보다 비전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모델만 보여주게 된다면 능력 있고 유능한 사람들이 알아서 몰려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당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지금 잘 나간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결국 자기 소신을 얘기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는가. 민주당의 초선의원들, 한숨 나오는 사람들이 몇몇 있다. 조국 전 장관 사태와 관련해서 사과했다가 다시 욕을 먹으니까 사과를 취소하는 등 난장판이다.

우리 당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주류에 편승해 줄을 서는 사람들이 잘나가는 것 같은 모양새로 많이 비친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사람들한테 ‘그래도 너희는 젊으니까 바른 소리를 하고 비주류의 길을 가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물론 소수의 소신 있는 사람들은 가능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소신 정치를 할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 결국엔 시스템이 문제다. 오랫동안 굳어진 당 문화를 탈피해 새로운 관점을 갖고 거침없이 얘기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당의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 정치인 '천하람'의 목표는? 

▲ 아까도 언급했다시피 전라도와 경상도의 사랑을 다 받고 싶다. 어쩌면 정신 나간 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 내 고향이 대구다. 정치권에 들어오고 나서 고향이 대구라는 점에 대한 영향력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다. 내가 나중에 의미 있는 정치인이 됐을 때 대구와 순천이 한 번 경쟁했으면 좋겠다. 대구에서는 천하람이 대구 사람이라 하고 그러면 또 순천에서는 천하람의 정치 고향이 순천이니 순천 사람이다. 이렇게 서로 우리 사람이라고 애정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그쯤 되면 꽤 잘나가는 정치인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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