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군수 "한층 더 발전하는 영동을 위해 먼 미래를 내다보고 더 넓은 안목으로 우수 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

[한국농어촌방송=박정아 기자] 영동군이 효율적인 행정운영을 위해 다른 지자체와의 우수시책 벤치마킹에 나선다.

올해도 군 산하 실·과·소별 3명 정도 팀 위주로 구성해 19개 반 57명으로 구성된 벤치마킹단은 상·하반기 2회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다른 지자체를 찾아 참신한 우수시책을 습득하기 위해 활동한다. (사진=영동군)

 
영동군은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공직풍토 조성과 공직자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우수시책 벤치마킹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영동군은 다른 자치단체와 기업체 등의 우수시책과 사례를 분석한 뒤 군정에 접목해 군민의 행정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5년 전부터 제도를 시행 중이다.

발굴된 우수시책들은 지역 특성이 반영돼 군정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역사회의 한 단계 도약과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올해도 군 산하 실·과·소별 3명 정도 팀 위주로 구성해 19개 반 57명으로 구성된 벤치마킹단은 상·하반기 2회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다른 지자체를 찾아 참신한 우수시책을 습득하기 위해 활동한다.

이들은 부서별 업무 연관성이 있는 사업으로 우수시책을 벤치마킹하고, 우수시책에 대해서는 활동 결과보고서를 작성, 내부 전산시스템 게재하는 등 모든 직원과 공유해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건설교통과는 지난해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과 전북 진안 원연장 마을 등을 벤치마킹한 결과를 토대로 올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계획을 수립, 창조적 마을 만들기 농식품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국비 17억 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도 최근 업무추진 협의회의에서 "한층 더 발전하는 영동을 위해 먼 미래를 내다보고 더 넓은 안목으로 우수 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동군은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 벤치마킹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발굴 우수사례를 군정에 맞게 창의적으로 보완·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예산을 수반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경정예산과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지속해서 관리하기로 했다.

영동군은 발굴된 시책들은 도입 예상에 따른 기대효과와 문제점 등을 관련 부서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면밀한 검토로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영동군은 성과 창출 동기부여와 사기 진작을 위해 우수시책 벤치마킹 결과에 의거 신규 사업 추진 시 우수부서 선정에 가점을 주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군 공무원들이 열린 시각으로 우수시책을 배우며 영동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우수시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벤치마킹단을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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