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與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촉구
"중앙정치서 힘도 못 쓰면서 왜 국회의원 하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12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12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와 관련 TK(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을 향해 "물갈이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TK 지역에서는 최근 인재를 키우지 못하고 눈치만 늘어가는 정치인들만 양산하고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TK 지역은 총선 때마다 언제나 절반의 교체율을 기록해 왔다"며 "총선 때마다 전국 교체율 35% 내외를 맞추려고 하다 보니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이 언제나 희생양이 되는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홍 시장 또 "최근 당내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또다시 서로 눈치만 보고 출마 예정자도 찾아보기 힘들다 보니 이미 한물간 정치 낭인들만 설치는 형국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만약 이번에도 또 출마자를 조정하지 못하고 서로 눈치나 보면서 그런 현상이 계속 일어나면 재선 이상 TK 의원들은 이참에 다음 총선에서 모두 물갈이를 해야 할 것"이라며 TK 국회의원들을 정조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정치에서는 힘도 못 쓰고 동네 국회의원이나 하려면 시의원, 구의원을 할 것이지 무엇하려고 국회의원을 하느냐"면서 "TK 국회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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