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대한한돈협회]
돼지 [대한한돈협회]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민간사료업계에 배합사료 가격인하 동참을 촉구하는 성명을 26일 발표했습니다.

한돈협회는 "국제곡물가격 안정세 및 지속적 환율 하락으로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민간 배합사료업계가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협회는 코로나19와 ASF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농협사료를 비롯한 몇몇 업체는 사료가격 인하 방침을 밝힌 반면, 민간 배합사료업계의 가격인하 발표는 들리지 않는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료가격은 고점 대비 kg당 45~82원까지 인하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민간사료업계 적자 변명은 명분이 사라졌으니 사료가격 인하로 응답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협회가 발표한 2022년 양돈용 배합사료 품질 모니터링 결과, 사료업체에서 판매 중인 사료 내 아미노산 성분이 한국사양표준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료 품질에 대한 의구심까지 제기했습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사료업체들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즉각적인 배합사료 가격 인하로 축산농가의 기대에 즉각 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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