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도하 기자]
'농특위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도하 기자]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2일 "우리 농어촌에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특위 역할과 발전 방향 정책 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최근 기후 변화가 불러온 식량난은 식량 주권과 식량 안보를 글로벌 핵심 과제로 이끌었고, 식량자급률은 21세기 초기술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는 사람은 차별하지 않지만 가난은 구별한다는 말이 있다"며 "식량 문제로 인한 가난과 고난의 걱정을 후손에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 농촌 사람들을 돌보고 공간을 가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식량 안보와 식량 주권은 원론적으로 우리 농어촌 발전과 필수불가결한 관계이기 때문에 우리는 농어촌 인프라에 주목하고 농어촌 인구 문제를 고민하며,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통합될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와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해질 것이며, 새로운 농특위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장태평 농특위원장은 "대통령소속 농특위는 향후 국무총리 소속의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개발 위원회'와 통합해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농특위는 부여된 위상과 기능에 맞춰 농어업계와 정부, 국회 등과의 관계에서 가교 역할을 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장태평 농특위 위원장과 강용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장,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새시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역할과 발전 과제'라는 주제로 농어촌 현황을 분석하고 농특위와 '농어업인 삶의 질 위원회'의 효과적 통합과 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토론은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용 회장(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전병설 회장대행(한국4-H본부), 류정곤 소장(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 황영모 연구위원(전북연구원), 심재헌 센터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삶의질정책연구센터), 이상만 국장(농식품부 농촌정책국), 최용석 국장(해수부 수산정책국), 김상경 사무부국장(농특위)이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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